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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나로부터 시작하라

사람들의 삶을 개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모두 개혁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의 직책을 없애거나 인원을 감축시킨다고 하면 목숨을 걸고 반대하지.”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원론적으로는 개혁에 동의하면서도 막상 그것을 자신들의 삶에 적용하려는 시점이 오면 반대하거나 슬그머니 꽁무니를 뺍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개혁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모범이라는 불씨가 되어야 합니다. 남에게 무엇을 해달라고 할 때에는 우선 말을 꺼낸 사람부터 직접 해 보여야 합니다. ‘해 보이고, 말하고, 들려주고 시킨다’라는 말을 실천해야 합니다. 세상은 모범을 원합니다. 그럴듯한 이론이나 설교가 아니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동을 원합니다. 사람은 들은 대로 살지 않습니다. 보는 것을 따라갑니다.
인도의 지도자 간디에게 어느 날 한 어머니가 찾아왔습니다. 사탕을 너무 많이 먹는 아들을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간디는 “한 달 후에 데리고 오십시오. 그때 말해주지요.” 어머니는 이상했지만 한 달 후에 다시 간디를 찾아갔습니다. “한 달만 더 있다가 오십시오.”
다시 한 달을 기다리라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녀는 한 달을 기다려 다시 간디를 찾아갔습니다. 그제야 그는 말했습니다. “얘야 지금부터는 사탕을 먹지 말아라.” 간디를 존경하던 아들은 그 말에 순종했습니다. 어머니는 간디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그 말 한마디에 왜 두 달이나 걸린 건가요?”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실은 저도 사탕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두 달은 제가 사탕을 끊는 데 걸린 시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가르치기 전에 내가 먼저 그렇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직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원한다면 나부터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202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