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헬스클럽은 1월이 대목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한 해를 올바르게 시작하고 싶어 하고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소망을 담아 결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해를 마감하는 때가 되면, 우리의 각오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저 익숙하게 살아오던 방식대로 살아버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후회를 합니다. 사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확인하는 데 몇 달을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결심이 무뎌지고 흐지부지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우리가 세운 계획이 실천으로 옮겨지기까지는 많은 방해물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도자들이 종종 하는 농담 같은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비전을 붙잡고 유지하도록 하려고 할 때 세 가지 방해물이 있습니다. 첫째는 성공이고 둘째는 실패이며 셋째는 그 둘 사이에 있는 모든 것들입니다.” 그만큼 비전을 끝까지 붙잡고 성취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입니다. 비전을 세우고 꿈을 가졌다고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법은 없습니다. 주변의 수많은 일이 우리 마음속에 품은 비전을 방해하고 잊게 만들거나 잠식시킵니다.
비전을 선포하는 것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결심을 막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수많은 장애물 때문에 혹여 포기한 것은 아닌가요? 아니면 적절한 핑계와 합리적인 비판으로 포기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닌가요? 포기하면 편할지 모르지만, 소망은 사라집니다. 결단과 의지가 결심을 지킵니다. 잃어버린 각오와 비전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비전을 성취하는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