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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좋은 멘토가 되라

인도 캘커타에 가면 세상에서 가장 큰 반얀나무가 있습니다. 나이는 250살, 나무의 둘레만 500m입니다. 반얀은 매혹적인 나무입니다. 가지는 넓게 드리워져 하늘 위로 뻗어 있으며 대지를 가득 덮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한 그루의 나무일 뿐이지만 멀리서 보면 수백 그루의 나무숲처럼 보입니다. 사람과 수많은 동물들이 반얀 나무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반얀 나무의 울창한 잎 밑에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습니다. 반얀나무가 울창할 때는 모든 것이 좋아 보이지만 반얀 나무가 시들면 그 밑의 땅도 황폐해지고 빈약해지면서 반얀 나무의 생명과 함께 끝나고 맙니다.
그러나 바나나 나무는 전혀 다른 생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나나 나무는 싹이 나고 6개월 후면 새로 작은 가지가 그 주위에 돋아납니다. 12개월 후엔 처음에 싹이 났던 가지 주변으로 두 번째 싹이 납니다. 18개월 후엔 가장 굵은 줄기에서 여러 동물과 사람들이 먹는 바나나가 열립니다. 그 이후에 시들고 나면 다시 자라기 시작해서 6개월이 지나면 마찬가지로 열매를 맺고 또다시 시드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새싹이 6개월마다 돋아나고 자라서 더 많은 가지를 치고 열매를 맺으며 죽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무와 그 주변 땅은 계속해서 살아 있습니다.
멘토링(mentoring)을 설명하는 좋은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멘토링은 일생 계속되는 관계로서 한 사람이 가지고 누리는 삶의 지혜를 다른 한 사람에게 나누는 과정입니다. 이 관계 속에서 인생의 선배가 가지고 있는 신용, 좋은 인간관계, 정보와 지혜를 후배와 나누고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향력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것입니다. 멘토링은 어쩌다가 한번 하고 말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그를 세워가고자 하는 헌신과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다음 사람에게 계속해서 전해주는 것입니다. 좋은 멘토(mentor)를 찾으십시오. 그리고 자라 가십시오. 그리하여 또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멘토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