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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예배를 재개합니다

대림교회 목양편지 5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2)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뭔가 잡혀가는 것 같던 방역체계가 무너지고 4차 대유행을 맞이했습니다. 델타 바이러스는 강력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고, 감염 증상이 두통과 콧물을 동반하는 냉방병 증상과 비슷해서 구분이 잘 안됩니다. 매일 2천 명이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면서 종교시설의 경우 수용인원 100명 이하는 10명, 수용인원 101명 이상은 10%까지 대면 종교활동을 허용하되 최대 99명까지 할 수 있도록 참석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교회도 8월 15일부터 대면예배를 재개합니다. 주일 1-3부 예배와 수요일 예배, 토요새벽부흥회는 본당에서 진행되고, 새벽기도회는 2층 소예배실에서 진행됩니다. 단, 비전빌리지 예배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될 때까지 대면예배를 보류합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은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석해 주시기를 바라고, 대면예배에 참석하실 분들은 사무실에 전화로 좌석을 예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약을 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들이 있지만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에 취약하신 어르신들을 배려해서 전화로만 예약을 받도록 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엄중한 상황에서 대면에배가 재개되는 만큼, 모두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 취식은 금합니다. 1층 그라찌아 카페도 사용을 전면 중지합니다. 출입하실 때 온도를 체크해 주시고, 손 소독을 해주시고, 2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앉아 주시고, 마스크는 항상 제대로 착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모두가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점점 지쳐가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대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건강하시고 이 시기를 잘 견뎌내시기를 기도합니다. 모두가 함께 대면해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끈을 놓치 않고 더욱 굳건하게 주님께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맡기고 더욱 살아계신 하나님을 대면하여 만나는 신앙으로 성숙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 안에 소외된 이들이 없도록 서로 연락하며, 궁핍한 가운데 고통당하는 이들이 없도록 돌보고 나누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림교회가 혐오와 차별로 거센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사랑과 긍휼로 서로 끌어안고 연대하는 섬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두 강건하시고 대면하여 만나는 날, 해와 같이 빛나는 얼굴로 뵙게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주후 2021년 8월 13일
여러분을 섬기는 종, 김명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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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지에는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의 간증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이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위로와 격려를 얻고 새롭게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