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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비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길을 찾던 중 갈림길에 맞닥뜨립니다. 고민하던 앨리스는 그곳에 있던 고양이에게 길을 물어봅니다. “여기서 어느 쪽 길로 가야 하는지 제발 알려주시겠어요?” 그러자 고양이는 말했습니다. “그거야 네가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지지!” 앨리스는 별다른 목적지는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미소를 띠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어.”
우리의 삶은 매 순간 결단과 선택을 요구합니다. 그때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은 나름의 애정을 가지고 조언해 줍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런 조언들은 되려 우리가 더욱 갈팡질팡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잘못된 조언을 들어서가 아니라 정작 선택을 내리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분명한 목적지를 몰라서입니다. 분명한 목적지, 우리는 그것을 ‘비전’이라고 부릅니다.
비전은 하나님의 눈으로 나의 인생을 보는 것입니다. 나의 욕심과 야망에 사로잡힌 사람은 바른 비전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의 인생을 바라볼 때 제대로 된 비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시려는 목적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비전에 우리는 삶을 맡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에 그 비전이 어떤 대가를 치를지 모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자신의 인생을 기꺼이 드립니다. 후회가 없습니다. 불가능하다고 빈정대는 사람들의 평가나 비난에 상처받거나 우왕좌왕 자신의 자원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명확한 비전을 가진 사람만이 집중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2021년 내게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다시 한번 되새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향해 꿋꿋이 그리고 담대하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202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