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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세상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십시오

대림교회 목양편지 4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세기 2:1-3)
이제 장마와 무더위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더불어 본격적인 휴가도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여름휴가는 해외여행이 사라지고, 접촉도 사라지고, 성수기가 사라진 여름휴가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휴가를 준비하며 계획하고 있습니다. 벌써 휴가를 떠난 분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휴가에 관심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은 경제적인 여유가 생겨서 다양한 휴가가 가능해진 것도 있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만큼 쉼과 회복이 더욱 필요해진 것도 있습니다. 조금만 나태해지고 정신줄을 놓게 되면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살기위해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 열심히 살아야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여러가지 질병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일상을 벗어나 잠시 얼마 동안의 휴가를 갖는 것은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에 유익한 일입니다.
진정한 쉼과 안식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던 창조를 다 마치시고 안식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라 하던 일을 멈출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안식은 하나님의 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의 말처럼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 안에 있기 전에는 참된 안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을 때 참된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식은 애굽의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과 자유을 누리고 감사할 때 주어집니다(신명기 5:12, 15).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구원과 자유를 누리고 감사할 때 진정한 안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쉼이 없어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를 얽어매고 안식을 앗아가는 삶의 여건을 끊어내야 합니다. 월터 부르그만은 안식은 이 세상의 철학과 시스템에 저항할 때 주어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여름은 창조의 질서 안에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고 쉼을 누릴 수 있기 바랍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팽팽하게 당겨놓았던 활을 느슨하게 풀어놓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경건의 일상성을 지켜가면서 재충전되는 안식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후 2021년 7월 3일
여러분을 섬기는 종, 김명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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