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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배려입니다

한상복은 '배려'라는 책에서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배려라고 말합니다. 배려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진심을 담기 위해서 자기라는 그릇을 비워 놓고 같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일종의 예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능력은 거창한 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면에서 순수하게 우러나오는 작은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아무리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태도가 없으면 속 빈 마네킹과 같습니다. 아무리 현란한 말과 대단한 몸짓으로 자신을 증명해 보이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 소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좁은 속은 어쭙잖은 배려 하나 해 놓고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내가 얼마나 잘난 존재인지를 증명하기에 급급하고 위대한 지도자로 인정받기 위해 이름을 걸기에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뛰어난 리더는 스스로 뛰어나다는 것을 굳이 입증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 일을 내가 했다고 기를 쓰고 힘주어 설명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함께하는 사람들을 존중해 주고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줌으로 함께 일하는 것만으로 자신이 뛰어난 리더임을 증명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거창한 이론이나 남들에게서 들을 수 없는 대단한 해석이나 깨우침도 아닙니다. 그저 지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작은 몸짓 하나면 충분합니다.